놀란 오디세이 열풍에 당근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85만원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흥행이 20년 전 학습만화의 중고 시장 가치를 폭등시켰다. 절판된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은 현재 수십만 원을 호가하며 희귀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20년 전 출간된 학습만화가 중고 거래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흥행에 힘입어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서적들이 동반 품귀 현상을 보인다.

당근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영화 개봉일인 5월 5일부터 17일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 검색량이 개봉 이전 동기간 대비 약 250%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에서도 관련 도서의 서재 담기 횟수가 3.9배 급증했다.
이처럼 수요가 집중된 품목은 2000년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학습만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구판이다.
홍은영 작가가 그린 1권부터 18권은 인세 분쟁으로 출판 정지 판결을 받아 현재 절판 상태이다.
개정판 20권의 정가는 21만원 수준이지만 구판 세트는 4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거래된다.

물량이 매우 귀해 상태가 좋지 않아도 구매하겠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청계천 헌책방 8곳을 조사한 결과 절판본을 일부라도 소장한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노원구의 한 헌책방에서는 해당 만화가 도난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어린 시절 접했던 콘텐츠를 성인이 되어 재구매하는 향수 소비로 분석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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